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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감독’ 라바리니 “김연경 카리스마 대단했다”

박찬형 기자
입력 2022/01/17 13:36
수정 2022/01/17 14:28
스테파노 라바리니(43·이탈리아)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김연경(34)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경은 라바리니 감독이 한국팀 사령탑을 맡았던 지난해 도쿄올림픽 주장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포털 ‘베슈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한국 최고 스타이자 리더였다.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선수단에 대한) 훌륭한 통솔력을 겸비했다”고 추억했다.

한국은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를 15위로 마쳐 아무도 도쿄올림픽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을 역대 2번째로 좋은 성적인 4위로 끌어올렸다. 김연경은 ▲ 득점 2위 ▲ 스파이크 효율 4위 ▲ 경기당 디그 4위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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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연경(왼쪽)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라바리니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 개최가 연기되면서) 사실상 1년 반에 가까운 공백이 있었다.


한국 라인업을 재구축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이자 진정으로 카리스마가 넘치는 리더인 김연경이 큰 힘이 됐다”며 회상했다.

“팀원은 김연경을 신뢰했고, 김연경도 동료가 해낼 거라 믿었다. (도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이유”라고 꼽은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의 리더십 아래 한국은 모든 구성원이 성공에 보탬이 되는 여자배구대표팀이 됐다”고 돌아봤다.

라바리니 감독은 13일 폴란드배구협회 이사회 투표에서 절반 이상 찬성을 얻어 여자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세계랭킹 12위 폴란드는 2022 세계선수권(9월24일~10월16일)에서 공동개최국다운 성과를 원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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