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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팬덤 “김광현 재영입 고려해야”

박찬형 기자
입력 2022/01/17 14:40
수정 2022/01/17 16:59
김광현(34)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2년을 보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연을 더 이어갔으면 한다는 현지 반응이 나왔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레드버드 랜츠’는 “세인트루이스가 전력 보강을 원한다면 낯익은 김광현은 어떨까? 아웃카운트를 잡고 실점을 피할 줄 알며 연봉 대비 활약이 좋은 투수를 찾는다면 김광현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드버드 랜츠’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10년 넘게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다. 김광현은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MLB 정규리그 35경기에 나와 145⅔이닝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는 28차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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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와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2시즌을 보내면서 조정 평균자책점(ERA+) 134 같은 유익한 성적을 냈다”고 설명한 ‘레드버드 랜츠’는 “탈삼진 비율은 17.2%로 MLB 평균(23.2%)을 밑돌지만 패스트볼에 대한 피홈런 확률은 10.5%로 중간값(13.6%)보다 낮다”면서 공에 위력이 없지 않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ERA+ 134는 직전 2년 일반적인 MLB 투수보다 실점 억제력이 34% 우수했다는 얘기다. ‘레드버드 랜츠’는 “김광현은 2022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5번째 선발투수, (선발 로테이션과 구원을 오가는) 스윙맨, (중간계투로 3이닝 이상을 던져줄 수 있는) 롱 릴리프 등 다양한 역할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투수”라고 호평하며 400만 달러(약 48억 원)를 연봉 규모로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첫해 김광현은 승리확률기여도(WPA) 8위, 우승확률기여도(cWPA)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프로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김광현이 MLB 3년차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는다면 올해 117이닝 7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한다고 전망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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