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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노린 EPL 중계권 5파전은 기존 업체 승리

박찬형 기자
입력 2022/04/14 08:40
수정 2022/04/14 14:59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국 중계권 주인이 바뀌진 않았지만, 입찰 경쟁은 뜨거웠다. 2시즌 연속 베스트11를 노리는 손흥민(30·토트넘)에 의한 파급 효과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덕분이다.

싱가포르 경제매체 ‘스포츠비즈니스 아시아’에 따르면 2022-23~2024-25 EPL 한국 판권은 2019-20~2021-22시즌에 이어 SPOTV를 운영하는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차지했다. 에이클라는 다음 시즌부터 3년 동안 총액 9000만 달러(약 1106억 원)를 한국 방송권리를 위해 내야 한다.

‘스포츠비즈니스 아시아’는 “CJ ENM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다. 한국 EPL 중계권 입찰은 2차례에 걸쳐 진행될 정도로 치열했다. MBC도 판권 획득을 노렸지만 (선두 그룹과) 격차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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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에이클라 ▲CJ ENM ▲MBC 외에도 ▲쿠팡플레이 ▲SBS 및 SK텔레콤/KT/엘지유플러스 역시 EPL 한국 중계권을 원했다는 것이 ‘스포츠비즈니스 아시아’ 설명이다.


‘스포츠비즈니스 아시아’는 “쿠팡플레이는 EPL 방송권리를 따낸 경험이 있는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할 정도로 의지가 강했으나 시장이 너무 과열됐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입찰에 끝까지 참여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SBS 및 SK텔레콤/KT/엘지유플러스는 지상파·케이블 채널과 이동통신 3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만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EPL 한국 판권 입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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