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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 차 뒤집고 PGA 챔피언십 '역전 드라마' 쓴 토머스

입력 2022/05/23 10:26
수정 2022/05/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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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에서 6타 차를 뒤집고 PGA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PGA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은 기적과도 같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미토 페레이라(칠레)에 7타 뒤진 공동 7위였던 토머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날 9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토머스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토머스는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선두권에 합류한 뒤 17번 홀(파4)에서 약 1m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선두 페레이라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반면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페레이라는 9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급기야 12번 홀과 14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2위 그룹에 1타 차로 쫓긴 페레이라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티샷 실수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페레이라가 티샷한 공이 우측 개울에 빠졌고, 1벌타를 받고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쳤지만 공이 다시 러프에 빠졌다.

결국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페레이라는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페레이라가 주춤한 사이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토머스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친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극적으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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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뒤 아쉬워하는 페레이라

결국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낸 토머스가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 약 1년 2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이자, 2017년 PGA 챔피언십 우승 후 5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의 7타 차 역전 우승은 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나온 역전 우승 중 3번째로 격차가 컸던 우승이었다.

1956년 마스터스에서 잭 버크 주니어가 8타 차를 뒤집어 우승을 차지했고, 1999년 디 오픈에선 폴 로리가 10타 차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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