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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황금축구화' 품고 금의환향

입력 2022/05/24 17:33
수정 2022/05/24 23:04
24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

파워랭킹 최종 1위로 시즌 마쳐
개인 브랜드 NOS7 출시도 준비
30일부터 벤투호 합류해 훈련
센추리클럽 가입까지 2경기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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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이 득점왕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금의환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11월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에 나서기 위해서다. 손흥민은 개인 일정을 마친 뒤 3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손흥민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세계 최고 수준 골잡이가 귀국한다는 소식에 입국장은 수많은 이들로 붐볐다. 곧이어 하얀색 티셔츠와 통이 넓은 청바지를 입고, 안경까지 쓴 채로 등장한 손흥민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들어 보였다.


그가 입은 티셔츠는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을 본떠 새로 만드는 'NOS7'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옷 브랜드 CR7을 만든 것처럼 NOS7 역시 정식 론칭일인 다음달 17일 이후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같은 시도를 할 수 있는 것도 손흥민 그 자신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축구선수로서 그의 몸값은 트란스페르마르크트 기준 2020년 12월 9000만유로(약 1210억원)까지 오른 뒤 8000만유로(약 1080억원)로 약간 내려왔지만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다시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30세의 나이는 몸값 상승의 걸림돌이지만 인스타그램 폴로어가 지난달 14일 600만명에서 이달 24일 651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당연히 국내뿐 아니라 영국 언론 역시 손흥민에게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EPL 시즌 누적 파워 랭킹에서 손흥민이 8만1031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 또한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 선정한 뒤 "해리 케인이 이적 불발 후 토라져 있는 동안 팀을 지킨 사람이 바로 이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였다"며 시즌 내내 지속된 그의 헌신에 주목했다.

이제 손흥민은 대한민국 주장 자격으로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만나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전은 또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인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도 관심사다. A매치 98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이번 소집 기간 출전을 거르지 않는다면 칠레전에서 센추리클럽 멤버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만명의 관중 속에서도 유독 태극기와 한국 분들의 얼굴은 참 잘 보인다"며 고국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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