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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인 2명 교체...하위권 탈출 칼 빼들었다

김원익 기자
입력 2022/05/26 11:29
수정 2022/05/26 11:38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교체한 데 이어 헨리 라모스 대체 외국인 타자까지 데려오며 하위권 탈출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kt는 26일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Anthony Alford, 28)를 총액 57만 7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브랜드 가디언스 소속 우투우타 외야수인 알포드는, 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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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 사진=kt 위즈 제공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6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리, 8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62경기, 타율 2할6푼8리, 53홈런, 233타점, 125도루다.


나도현 kt 단장은 “알포드는 선천적인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또한 강한 어깨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주력도 강점이다. 좋은 에너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5월 벌써 2명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앞서 kt는 지난 18일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29)을 연봉 33만 1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좌완 벤자민은 최근 2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1경기에 나와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kt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 쿠에바스의 팔꿈치 부상이 길어지면서 내린 선택. 쿠에바스가 2019년부터 3년간 kt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쿠에바스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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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 사진=ⓒAFPBBNews = News1

거기다 발가락 골절 증상으로 4월 23일 이후 1군에서 뛰지 못해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라모스도 떠나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디펜딩 챔피언 kt는 26일 경기 전 현재 8위로 처져 있다.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계속 중하위권을 맴돌다 최근엔 하위권으로 순위가 고정된 분위기다.

kt의 투타 지표도 불균형이 있다. 팀 평균자책이 3.52로 부문 공동 4위인 반면 팀 OPS는 0.665가 부문 8위다. 쿠에바스가 없어 겪었던 선발 로테이션의 어려움은 다소 해소가 된 반면 베테랑 박병호 홀로 고군분투 중인 타선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kt는 강백호가 이르면 이달 내, 혹은 다음 달 초 복귀를 앞두고 있다. 거기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알포드까지 합류하면 조각이 맞춰진다. 올해 홈런 1위는 물론 홈런왕 시절 페이스의 박병호와 함께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5월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연이어 교체한 kt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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