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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섹스 심볼’ 라모스 “우리도, 한국도 좋아지고 있다” [필리핀전]

민준구 기자
입력 2022/06/18 21:49
수정 2022/06/18 22:03
네나드 부치니치 필리핀 감독이 인정한 ‘섹스 심볼’ 드와이트 라모스(24)가 한국전 킬러다운 모습을 이번에도 보였다.

한국 농구대표팀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A매치에서 106-102로 진땀승했다. 라모스의 막판 추격전에 패배 위기를 맞았을 정도로 간신히 극복해낸 경기였다.

필리핀 에이스 라모스는 지난해 여름 대표팀을 2번이나 잡아낸 ‘한국전 킬러’다. 190cm대 중반에 탄탄한 근육질을 자랑한 그는 4쿼터 막판에는 최준용을 상대로 인 유어 페이스를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3점슛 3개 포함 3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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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에이스 드와이트 라모스(24)는 18일 안양 한국전에서 31점을 퍼부으며 ‘한국전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준용을 상대로 만든 인 유어 페이스는 하이라이트였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라모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팀과 경기해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느꼈다. 기분이 좋다.


지난 2경기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작년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신체조건에서 차이가 있다. 3점슛도 더 좋아진 듯하다. 우리도 그렇지만 한국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허웅이 있다면 필리핀에는 라모스가 있다. 인터뷰를 함께한 부치니치 감독은 그를 향해 “필리핀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 섹스 심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잠시 웃음 짓던 라모스는 “한국은 굉장히 강한 상대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좋은 경기를 했는데 잘 준비했던 게 좋은 내용으로 이어졌다. 또 붙더라도 똑같은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모스는 끝으로 경기 내내 매치업한 여준석을 언급했다. 그는 “(여준석은)좋은 선수다. 슈팅, 돌파 등 다양한 부분에서 좋은 기술을 보여줬다. 또 젊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바라봤다.

[안양=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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