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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거포 넘은 날, 국민타자 기록도 깬 남자 [MK고척]

민준구 기자
입력 2022/07/02 16:41
수정 2022/07/02 17:12
이정후(24)가 하루에 2개의 기록을 새로 세웠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시리즈 2차전에서 올 시즌 11번째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10개의 자동 고의사구를 기록했다.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만큼 그는 상대 팀이 까다롭다고 판단할 정도로 압도적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스탯티즈 기준 0.414로 전체 2위다. 결국 이정후는 3회 2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올 시즌 11번째 자동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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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24)가 2일 고척 한화전 3회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팀 최다 기록을 11개로 늘렸다. 7회에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6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선택은 실패로 이어졌다. 다음 타자였던 송성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점수를 내줬다.

이정후는 11개의 자동 고의사구로 키움의 한 시즌 최다 자동 고의사구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8년 박병호로 10개를 기록했다.

이제 시즌 중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정후의 자동 고의사구 기록은 대단하다는 설명 외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욱 대단하다.

또 이정후는 7회 2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 6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산 60호. 23세 10개월 12일로 역대 최연소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국민타자 이승엽이 보유했다. 그는 23세 11개월 69일에 기록했다.

한편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7연승을 질주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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