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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내가 여름 여왕"

입력 2022/07/03 18:06
수정 2022/07/03 20:19
KLPGA 맥콜·모나파크오픈

합계 11언더파…통산 2승
'슈퍼 루키' 윤이나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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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든 임진희. [사진 제공 = KLPGA]

"더위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2부 투어에서 뛸 때부터 여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가 내 생일이기도 했다." '여름 여왕' 임진희(24)의 각오는 공언이 아니었다. 자신감이었다. 그는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 햇살에도 흔들림 없이 굿샷을 날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통산 2승 고지를 밟았다.

임진희는 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에 오른 '장타 신인' 윤이나(19)를 2타 차로 따돌린 우승. 게다가 1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라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임진희는 시즌 총상금을 2억9082만5000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8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2위에 그쳤지만 '장타 신인'으로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300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버 샷을 펑펑 날리며 '토종 장타자'로 우뚝 선 윤이나는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금랭킹도 23위에서 14위(2억2499만5714원)로 9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은우(27)와 최민경(29)이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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