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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외야? 오히려 고맙다" 최지만의 자신감 [현장인터뷰]

김재호 기자
입력 2022/07/04 07:16
수정 2022/07/04 09:05
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은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지만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7-3으로 이긴 뒤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5연전을 돌아봤다.

"이겨서 너무 좋다"며 말문을 연 그는 "첫 두 경기를 져서 힘들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전날 더블헤더를 모두 이기며 분위기가 넘어왔고 잘된 거 같다"며 토론토에서 보낸 지난 4일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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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첫 두 경기를 내준 탬파베이는 3일 더블헤더를 스윕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4일 최종전도 승리로 가져가며 3승 2패 위닝시리즈 기록했다. 최지만은 "더블헤더를 모두 이긴 것이 컸다. 힘든 일인만큼 해냈을 때 대가가 큰 거 같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최지만을 상대로 이번 시리즈 다양한 수비 시프트를 선보였다. 첫 경기에서는 4인 외야도 들고 나왔고 이날 경기에서는 2루수를 외야 깊숙히 배치하는 시프트도 보여줬다.

최지만은 이에 대해 "나쁘지는 않았다"며 생각을 전했다. "몬토요(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저를 알고 나도 그를 알고 있다. 외야에 네 명 들어가면 짧게 친다고 생각하고 땅볼 타구를 때렸고 외야에 세 명만 있으면 크게 친다고 생각했다"며 대처법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특히 4인 외야 시프트에 대해서는 "반대로 나는 짧게치면 되니까 더 좋다"며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 기록하며 이번 시리즈 최고 활약을 보여줬다. 5회 홈런에 대해서는 "초구가 직구가 들어왔는데 이것을 놓쳤다.


그다음에 슬라이더를 던지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공이 딱 왔다"며 상대의 수를 예상하고 노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3루타만 때리면 힛 포 더 사이클이었지만, 그는 "지금은 몸 상태가 좋지않아 3루타는 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5연전중 3경기만 출전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 그는 "관리 차원이었다. 지금 우리팀 선수들이 다들 아프기도 하고, 우리 팀도 어느 한 선수에게 기회를 몰아가는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다같이 뛰고 있다. 그런 것이 좋은 거 같다"며 출전 시간을 관리받는 가운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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