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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 러시아 선수 출전 막은 윔블던에 억대 벌금

입력 2022/07/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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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로고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최 단체들이 여자프로테니스(WTA)로부터 억대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는 WTA가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AELTC)과 영국테니스협회(LTA)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ELTC에는 20만7천 파운드(약 3억2천만원), LTA에는 62만 파운드(약 9억7천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AELTC와 LTA는 WTA의 이번 조처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다만, 이의 제기 절차를 밟으려면 일단 벌금을 완납해야 한다.

샐리 볼턴 AELTC 대표는 "여전히 우리 결정이 옳다고 생각하며, WTA의 징계 결정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AELTC는 이번 윔블던을 앞두고 영국 정부와 논의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국가 대항전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회 출전까지 막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현역 선수들도 윔블던 측의 조처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윔블던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 남녀 스타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WTA와 남자프로테니스(ATP)는 윔블던 측의 조처가 공정한 경쟁을 막는다며 이번 대회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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