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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김명훈 깃발이 펄럭인다

입력 2022/07/05 17:38
수정 2022/07/05 20:11
본선 16강 ○ 강유택 9단 ● 김명훈 8단
총보(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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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8단

6월 중순 어느 날까지 26승6패로 승률이 81%를 넘었다. 높아만 보였던 승률 70%조차 낮게 만들었다. 한국 순위는 2021년 16위에서 8위까지 솟았다. 김명훈은 환하게 웃으면서도 앞을 걱정했다.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어요. 편안하게 두려고 하는 걸로 성적이 좋아졌다고 하면 이상한 것 같아요. 주변에서 자꾸 물어보니까 이유를 생각하고는 있긴 해요. 내용적으로 작년보다 나아진 것 같은데 단기적인 건지 꾸준한 것인지가 중요한 거라서." 20위 안에 있는 강자 일곱 명을 이겼다. 오를 수 없는 벽 같았던 3위 변상일과 1위 신진서를 꺾자 바둑계가 입을 벌렸다. 하지만 김명훈은 아직 자기 실력을 믿지 못한다.


"저는 아무리 봐도 실력 차이는 있는 것 같아서 한국 랭킹 1, 2, 3등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점이 한두 개는 보여요. 누구에게나 질 수 있는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수읽기나 전투가 일어나면 자신감을 가지고 두는 것이 장점이고, 그런 바둑을 이끌려고 하고 있습니다."

목진석 바둑국가대표팀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시원하게 뚫었던 선수를 잘 알고 있다. "김명훈은 실력에 비해 자신감이 부족한 스타일이었다. 특히 상위 랭커들과 상대할 때 스스로 위축되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좋아지려고 노력한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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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210…28, 207 223…181) 227수 끝, 흑 불계승.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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