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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각성' 조코비치, 윔블던 8강서 '0-2 → 3-2' 역전승

입력 2022/07/06 06:55
수정 2022/07/06 07:01
2001년생 시너에게 먼저 두 세트 내주고도 준결승 티켓
여자 단식 자베르, 남녀 통틀어 아랍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단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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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후 기뻐하는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4천35만 파운드·약 642억3천만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야니크 시너(13위·이탈리아)에게 3-2(5-7 2-6 6-3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 이어 윔블던 남자 단식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최근 2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캐머런 노리(12위·영국)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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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노리

경기를 마친 뒤 조코비치는 "1, 2세트와 3세트부터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며 "2세트가 끝난 뒤 잠시 쉬는 시간에 다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휩쓸었지만 올해는 앞서 끝난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에게 내줬다.

그 바람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통산 우승 횟수에서 나달(22회)과 격차가 2회로 벌어졌다. 조코비치 외에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가 20회 우승으로 공동 2위다.

6월 프랑스오픈에서는 조코비치와 나달이 8강에서 만나 나달이 승리했고, 이번 윔블던에서는 결승에서나 두 선수가 맞대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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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대회장에서 노리를 응원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조코비치는 4강 상대인 왼손잡이 노리와는 지난해 하드코트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나 2-0(6-2 6-1) 승리를 거뒀다.

노리는 2016년 앤디 머리 이후 6년 만에 윔블던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영국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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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 자베르

여자 단식에서는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가 남녀를 통틀어 아랍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자베르는 마리 보즈코바(66위·체코)와 8강전에서 2-1(3-6 6-1 6-1) 승리를 거뒀다.

아랍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은 1974년 윔블던 이스마일 엘 샤페이(이집트)를 시작으로 히참 아라지, 유네스 엘 아이나위(이상 모로코) 등 남자 선수 세 명이 진출했으나 한 번도 4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자베르 역시 2020년 호주오픈, 지난해 윔블던에서 8강까지 올랐고 메이저 4강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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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아나 마리아

자베르의 준결승 상대는 타티아나 마리아(103위·독일)다.

두 아이의 엄마인 마리아는 이날 8강전에 율레 니마이어(97위·독일)를 꺾은 뒤 인터뷰에서 "이제 둘째 기저귀를 갈아주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1987년생 마리아는 2013년에 첫째를 낳고, 지난해 4월 둘째를 출산한 뒤 코트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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