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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황의조 오퍼, 원하는 이적료 절반 수준”

강대호 기자
입력 2022/07/29 10:27
수정 2022/07/29 15:14
황의조(30·지롱댕 드 보르도)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원하는 팀이 나와야 할 분위기다.

제라르 로페스(51·스페인/룩셈부르크) 보르도 구단주는 29일 일간지 ‘웨스트 프랑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우리가) 요구하는 황의조 이적료의 절반 정도 되는 금액에 ‘빨리 협상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27일 축구 전문 주간지 ‘뷔’에 따르면 보르도는 황의조 이적료로 600만 유로(약 79억 원)를 원한다. 프랑스축구협회 집행위원회는 28일 보르도 리그2 참가 자격 유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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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황의조가 스트라스부르와 2021-22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홈경기 도중 어딘가로 뛰고 있다. 구단주에 따르면 이번 여름 다른 팀의 오퍼는 원하는 이적료의 절반 수준이었다. 사진=AFPBBNews=News1

프랑스는 2부리그까지 프로 무대다. 2021-22시즌 보르도는 리그1 최하위에 그쳐 잔류에 실패한데다가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쳤다.


프랑스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DNCG)이 “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재무 상태가 아니다”라며 3부리그 강제 강등 명령을 내렸던 이유다.

보르도는 프랑스체육회가 ‘리그2에 남게 하는 방향’으로 프랑스축구협회 집행위원회에 최종 조정 권한을 부여하면서 아마추어 무대로 떨어져 모든 프로선수와 계약이 강제 종료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로페스 구단주는 “나 역시 같은 일을 했을 것이다. 비난할 생각은 없다”면서 자체 판단 가치의 50%에 불과한 이적료를 제시받은 것에 불쾌함을 느끼진 않는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최대한 협상하겠다. 이런 마음가짐에는 선수의 선택도 포함된다”면서 다른 팀으로 가려는 황의조 뜻을 존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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