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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잠재력 알아본 12년 전 UFC 재조명

강대호 기자
입력 2022/08/01 10:50
정찬성(35)이 미국 종합격투기 무대에 진출한 2010년 당시 세계적인 파이터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일담이 소개됐다.

‘이센셜리 스포츠’는 “정찬성은 경량급 세계 최고 대회였던 WEC와 6경기 계약을 맺으며 미국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WEC는 2006년 UFC 모회사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종합격투기 페더급(-66㎏)·밴텀급(-61㎏)에서 제일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UFC 첫 계약 조건은 4경기가 일반적이다. 2010년 시점에선 3경기 계약도 드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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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왼쪽)이 2010년 4월 WEC48에서 치른 미국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레너드 가르시아(오른쪽)를 공격하고 있다. 당시 WEC를 운영한 UFC 모회사는 정찬성에게 6경기 계약을 제안할 정도로 가능성을 일찍부터 알아봤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이센셜리 스포츠’는 “정찬성은 WEC 입성과 함께 훗날 ‘코리안 좀비’로 불리게 된 이유를 보여줬다”며 UFC가 6경기 계약을 제시할만한 잠재력을 증명했다고 회상했다.


정찬성은 2010년 4월 WEC48에서 치른 레너드 가르시아(43)와 미국 데뷔전(판정패)으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얻는 등 단숨에 스타가 됐다. 전국 생중계 경기에서 15분 내내 난타전을 벌여 현지 시청자를 열광시켰다.

WEC는 2010년 12월 53번째 대회를 끝으로 UFC에 흡수됐다. 정찬성은 2011년 가르시아와 재대결에서 척추와 목등뼈를 통째로 잡아 비트는 ‘트위스터’ 기술로 종합격투기 역사를 새로 쓰며 화제성과 결정력을 함께 인정받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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