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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EPL 개막전서 나란히 1도움...산뜻한 출발

김원익 기자
입력 2022/08/07 08:04
수정 2022/08/07 08:06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1라운드 나란히 1도움씩을 기록, 산뜻하게 출발했다.

손흥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해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도 같은 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1R 개막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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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열린 EPL 개막전서 1도움을 기록하고 팀의 2,3번째 득점에 관여하는 등 맹활약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팀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나란히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공격수들의 초반 출발은 좋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기분 좋은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반 사우스햄튼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선제골과 라이언 세세뇽의 만회골로 팽팽하게 맞선 1-1 동점 상황. 좌측 윙포워드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31분 좌측면에서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릭 다이어가 깔끔한 헤더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꾸준히 득점 기회를 노렸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이날 공격진과 윙백들까지 가세한 토트넘의 공격적인 축구에 힘을 더했다.

후반 16분에는 팀의 3번째 득점에 관여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에메르송이 문전쪽으로 바짝 붙여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걷어내려던 사우스햄튼 살리수가 역동작에 걸려, 반대방향으로 공을 걷어내다 자책골이 나왔다.

2분 후인 후반 18분 토트넘은 클루셉스키의 4번째 골로 4-1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팀의 2번째, 3번째 골을 만들어내는데 힘을 보탠 손흥민에게 영국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인 평점 8.2점을 줬고, 대부분의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유럽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 공식경기 공격 포인트 1호는 황희찬이 기록했다. 황희찬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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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6일 열린 울버햄튼의 EPL 개막전서 6분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박스 안 오른쪽에서 좌측면에서 올라온 긴 크로스를 머리로 떨궜고, 이를 이어 받아 문전 중앙에 있던 포덴세가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에서 단숨에 선제골을 터뜨린 울버햄튼의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황희찬은 이후에도 전반 20분 매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슈팅이 리즈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은 불발됐다.

결국 전반 23분 울버햄튼의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문전 혼전상황에서 리즈 공격수 로드리고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은 원터피 패스로 덴동커에게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며 이날 2번째 어시스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덴동커의 슈팅이 멜리에에게 다시 한 번 막히면서 2호 공격 포인트가 무산됐다.

리즈 골키퍼 멜리에의 후반 선방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울버햄튼과 황희찬은 상대 골문을 열어 젖히지 못했다. 결국엔 결국 후반 28분 리즈가 울버햄튼 측면 수비수 아잇 누리의 자책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황희찬은 후반 39분 쳄 켐벨과 교체 돼 1R 경기를 마쳤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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