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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문 “높이뛰기 신에 맞선 우상혁 굉장했다”

강대호 기자
입력 2022/08/11 11:18
수정 2022/08/11 11:33
높이뛰기 우상혁(26)이 유명 외신으로부터 ‘인간을 초월한 존재와 훌륭하게 경쟁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11일 우상혁은 무타즈 이사 바르심(31·카타르)과 연장 끝에 2022 다이아몬드 리그 10차 대회 높이뛰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엘문도’는 “바르심은 신의 계시를 받은 듯하다. (이런 상대와 대등하게 싸운) 우상혁도 놀라웠다”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리그’는 세계선수권 다음가는 국제육상경기연맹 주관대회다. ‘엘문도’는 ‘엘파이스’ ‘아베세’와 스페인 3대 종합일간지로 묶인다. “바르심은 사람의 지혜로 알 수 없는 높이뛰기 진리를 신에게 배운 것 같다. 우상혁 역시 감동을 일으킬 만큼 훌륭했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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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2022 실내세계선수권 금메달, 무타즈 이사 바르심이 2022 실외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깨물어 보고 있다. 둘은 이번 시즌 높이뛰기 2강 구도를 형성했다. 사진=AFPBBNews=News1

바르심은 ▲2021년 도쿄올림픽 ▲2017·2019·2022 실외세계선수권 ▲2014 실내세계선수권 ▲2010·2014 아시안게임 ▲2011 실외아시아선수권 ▲2010·2012·2014·2016·2018 실내아시아선수권 ▲2011 세계군인체육대회 ▲2011 아랍경기대회 ▲2010 세계청소년선수권 ▲2010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금메달에 빛난다.


엘문도는 “높이뛰기의 도를 깨우친 선수”라며 추켜세웠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4위 ▲실내세계선수권 금메달 ▲다이아몬드 리그 1차전 우승 ▲실외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통해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엘문도’는 “(13년째 국제대회를 우승한 바르심과 비교하면) 갑작스럽게 등장한 월드클래스이지만 (덜 알려진 만큼) 경쟁자에게 더 두려움을 준다”고 분석했다.

두 선수는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우승을 다퉈야 한다. ‘엘문도’는 “다이아몬드 리그 10차 대회 정규경기 기록은 2m30으로 같다. 연장에서 우열이 가려지긴 했지만 ‘바르심보다 약하다’고 쉽게 표현하기에는 우상혁도 굉장한 선수”라고 봤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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