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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없다" 김호철 감독의 쓴소리 [MK순천]

이정원 기자
입력 2022/08/13 16:27
수정 2022/08/13 16:41
"배짱이 없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1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3-25, 26-24, 26-28)으로 패했다.

육서영이 12점 김희진과 최정민이 11점을 올렸으나 22점을 폭발한 김다은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 김연경과 김미연에게도 각각 18점, 16점을 내줬다. 상대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교체 선수 없이 경기를 소화한 상황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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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내던졌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호철 감독은 "준비는 해서 왔는데, 상대의 어수선한 상황 때문에 멘탈이 흔들렸다. 경기 준비가 잘 안되었던 것 같다.


반면 흥국생명은 져도 괜찮고 이겨도 괜찮은 상황에서 매끄럽게 경기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4세트 6-8에서 공격수 박민지의 어이없는 범실이 나오자 김호철 감독은 바로 타임아웃을 불렀다. 그리고 "뭐가 겁나냐. 남을 탓하지마"라고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내던졌다.

김 감독은 "평상시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 연경이가 앞에 있든, 없든 그냥 하면 되는데 멈칫멈칫 거리는 걸 봤다. 배짱이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번 비시즌,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팀에 합류한 세터 이솔아도 오랜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김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이솔아는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6점을 올렸으나 세터 운영면에서는 김호철 감독의 눈에 든 모습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이솔아는 본 그대로다. 열심히 하려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다 보니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3세트까지 단 한 개의 블로킹 득점도 기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양쪽으로 가는 블로킹만 따라가자고 했는데, 잡지 못했다. 상대가 빨랐다"라고 상대를 인정했다.

끝으로 "최정민이 들어왔다고 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순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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