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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우승 경쟁만큼 따뜻한 기부금 열기

입력 2022/08/14 18:05
수정 2022/08/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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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4번홀에서는 2·3라운드 선수들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합산해 기부하는 `위니아 롱드라이브 챌린지`가 진행돼 이틀간 2052만4500원이 모였다. [사진 제공 = MBN]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은 선수들과 주최 측이 함께 기부금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14일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일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 13번홀. 이 홀에는 위니아 프렌치 존이 설치됐다. 선수들 티샷이 이 구역에 떨어지면 기부금 50만원이 쌓인다. 세계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골퍼들답게 사흘간 무려 32차례 티샷이 이곳에 안착했고, 기부금은 총 1600만원이 모였다.

이어진 14번홀에서는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힘껏 티샷을 날렸다. 이 홀에서는 '위니아 롱드라이브 챌린지'가 열렸다. 2·3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합산해 1m당 500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힘찬 드라이버샷만큼 기부금도 풍성하게 쌓였다. 무려 2052만4500원. 선수들과 주최 측이 합심해 만든 기부금 3652만4500원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시설 소상공인들에게 지정 기탁된다.

사회공헌 이벤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최종일 한국다문화협회 합창단이 선보인 특별 공연이었다.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와 우승자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선수들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만들어낸 공연에 힘찬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포천 =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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