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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中국가대표선수촌 공식 합류…방송 포착

강대호 기자
입력 2022/08/16 11:03
수정 2022/08/16 11:14
임효준(26)이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정식 일정을 시작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2020년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했다.

국영방송 ‘중국중앙텔레비전’은 16일 2022-23시즌 대비를 위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훈련소 개원’을 보도했다. 입소 교육을 듣는 임효준도 영상에 찍혔다. 2022 베이징올림픽대표팀에서도 단체 사진을 찍고 함께 운동했지만, 당시엔 ‘초청 선수(훈련 파트너)’였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출한 쇼트트랙선수 명단에 임효준을 포함했다. 그동안에는 ‘종목별 세계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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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2022-23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팀 훈련소에 들어가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중국중앙텔레비전 방송 화면

IOC, 국제빙상연맹,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예외를 인정받아 베이징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다.


중국국가체육총국은 6개 종목에서 세계랭킹 TOP5를 차지한 2021-22 쇼트트랙월드컵 시리즈 성적을 믿고 임효준을 위한 스포츠 외교를 펼치지 않았다.

임효준은 올해 1월 쇼트트랙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참가했다. 베이징올림픽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동기 부여에 한계가 있어 성적은 좋진 못했지만, 경기 감각을 유지하라는 중국빙상연맹의 배려였다.

중국은 금2·은1·동1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종합 2위에 오르긴 했으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차원으로 문제가 커진 판정 논란이 나온 남자 1000m가 유일한 개인전 우승이다. 임효준이 중국에서 큰 기대를 받는 이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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