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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결승타’ LG, 삼성 4연패 빠뜨리고 2연승 [MK잠실]

김원익 기자
입력 2022/08/17 22:29
수정 2022/08/17 22:30
LG 트윈스가 혈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과의 정규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채은성의 결승타 등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7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62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의 성적은 42승 2무 61패가 됐다. 최근 흐름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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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이 결승타를 기록한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채은성은 2회 결승 2타점 적시타와 8회 쐐기 적시타 등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3안타 3타점에 이은 이틀 연속 폭발로 LG의 연승을 이끈 채은성이다. 최근 부진했던 홍창기도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 2타점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LG는 김현수와 오지환도 나란히 2타점씩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1~5번 타자가 팀의 10타점을 합작했다.

선발 투수 김윤식이 1.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구원투수들도 분전했다. 무려 7.1이닝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투수 양창섭과 LG 선발 투수 김윤식이 2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면서 경기 초반은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먼저 삼성이 1회 초 1사 후 오선진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피렐라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2루와 1루로 연결되는 더블플레이가 됐다.

위기를 벗어난 LG가 곧바로 선취점을 올렸다.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이후 후속 2명의 타자가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최근 뜨거운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이었고, 오지환의 우중간 방면 3루타 때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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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는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 2타점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어진 2회 초 삼성이 곧바로 동점에 이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원석의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안타로 물꼬를 튼 삼성은 강한울의 안타로 무사 1,2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삼성에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2회 무사 1.2루 상황 이성규의 내야 타구를 처리하려던 LG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가 3루로 진루하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팔을 들었던 이원석의 오른손에 맞는 상황이 벌어졌다. 상황 이후에 이원석이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등, 해당 부위 통증은 심했지만 다행히 추가 부상은 없었다. 공식 기록은 3루수 김민성의 포구 실책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어수선한 상황 직후 김재성이 김윤식과 무려 11구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었다. 그리고 김헌곤의 좌익수 뒤쪽 방면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김상수의 볼넷으로 또 한 번 만루를 만든 삼성은 오선진의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후속 상황에서 구자욱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피렐라의 적시타로 4점째를 뽑으며 LG 선발 김윤식을 강판시켰다.

구원투수가 올라와서도 삼성의 득점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만루 상황 삼성은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스코어를 2-5로 만들고, 빅이닝을 완성했다.

하지만 115일만에 1군 무대에서 선발 등판한 양창섭의 제구도 좋지 않았다. 거의 모든 공이 높은 코스로 몰리거나 지나치게 빠지는 등 투구 감각이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모습이었다.


이런 양창섭을 상대로 LG는 가르시아 안타-허도환 안타-김민성 볼넷을 묶어 만든 만루 기회서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박해민 적시타-김현수 땅볼로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이후 채은성의 우중간 적시 2타점 2루타로 7-5, 스코어를 만들고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LG가 3회 초 상대 실책과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8-5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4회 초 안타와 희생번트, 폭투에 이은 피렐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이원석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오히려 LG가 6회 말 홍창기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득점권 기회서 김현수가 깨끗한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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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7회 이원석의 솔로포로 추격하며 재역전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어진 7회 초 삼성은 이원석이 LG 구원투수 정우영의 3구 째 투심패스트볼(153.2km)을 때려 비거리 114.1m 추격의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그리고 강한울의 안타로 다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김성윤과 김재성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이후 김헌곤이 땅볼을 때리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다시 잡은 기회서 LG가 추가점을 뽑고 승기를 굳혔다. 7회 말 오지환의 중전 안타 이후 문성주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가르시아가 우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10-7로 스코어를 다시 벌렸다.

LG는 8회 박해민의 2루타, 김현수의 볼넷,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간단하게 1점을 더 내고 추가점을 뽑았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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