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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설레는 김민재 "4년 전보다 준비됐다"

입력 2022/09/22 17:32
수정 2022/09/22 17:56
유럽 축구 베스트11 선정
평가전 결과·내용 모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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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부상 낙마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괴물' 김민재(나폴리·사진)는 "첫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의지를 밝혔다.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에 나선 김민재는 "4년 전 아쉽게 월드컵에 가지 못했지만 기회가 왔다. 그때보다 더 성장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올 시즌 눈부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는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이날 발표한 유럽 5대 리그 2022~2023시즌 베스트11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나폴리의 무패 행진(5승2무)을 이끌며 세리에A 공식 '9월의 선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팀 전체가 잘해서 제게 영광스러운 기회가 온 것"이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김민재는 빠른 적응 비결을 두고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했다. 무조건 적응해야 했고 팀 퀄리티가 좋아서 따라가지 못하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해 훈련 때나 경기장에서나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리커버리 능력이다. 강팀의 좋은 선수들을 잘 막을 수 있는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축구는 단체 스포츠이기에 호흡을 맞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고, 스스로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민재는 "아직까지 더 발전해야 하고 배울 점도 많다.


90분 내내 집중하는 것, 그리고 위치 선정을 개선해야 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보고 있다"며 지난 19일 대표팀 소집 전 상대했던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막기 힘든 상대로 꼽았다.

설령 11월에 추가로 A매치를 잡는다고 해도 그때는 유럽파 합류가 어려운 만큼 이번 코스타리카(23일), 카메룬(27일) A매치 두 경기가 김민재에게는 마지막으로 발을 맞춰볼 소중한 기회다. 김민재는 "지난 6월 A매치에서 내가 있었다고 달라졌을 것은 크게 없다"며 "이번은 완전체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최종예선에서는 내용이 안 좋아도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겨서 좋은 분위기로 월드컵에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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