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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수수료 폐지…증권사 "해외주식 직구족 잡아라"

문가영 기자
입력 2020.07.05 17:45   수정 2020.07.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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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치열한 유치경쟁

통합증거금 서비스 도입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 높여
소수점 단위 거래 서비스도
◆ 해외주식투자 전성시대 ① ◆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증권사도 해외주식 직구족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소 수수료 폐지, 통합증거금 서비스, 환전 수수료 할인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해외주식 직구족 유치 경쟁의 일환으로 증권사 간 최소 수수료 폐지 경쟁에 불이 붙었다. 기존 해외주식 거래에서는 매매금액의 일정 비율로 부과되는 매매수수료 외에도 거래가 한 번 발생할 때마다 증권사에 약 5~10달러의 최소 수수료를 내야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해외주식 직구가 급증하자 2018년 미래에셋대우를 시작으로 현재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주요 국가 최소 수수료를 폐지한 상태다.


아울러 해외주식은 국내 종목에 비해 정보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전문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가공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거래빈도가 높은 약 2000개 해외주식의 리서치 자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로이터와 협업해 해외 뉴스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 중이다.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통합증거금 서비스 도입도 이어지고 있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는 원화 외 엔화, 유로화 등 해외 통화와 당일 국내주식 매도 후 결제 예정금액을 증거금 등으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추후 국내주식 매도 대금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환전해 해외주식 매입 대금을 갚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가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도입한 상태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주식시장에서의 거래 기회도 생겨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주식의 온라인 매매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월 해외주식을 1주 미만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소수점거래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소액으로도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도록 해 20·30대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시도다.

이외에도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시적 환전 우대 등 각종 이벤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영업점 계좌와 뱅키스 고객 중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환전 수수료를 최대 8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신증권은 연말까지 HTS, MTS 등 온라인 거래 매체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를 95%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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