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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 티센크루프 M&A 자금공급…NH證, 상반기 글로벌 최대딜 참여

강두순 , 한우람 기자
입력 2020.08.02 17:30   수정 2020.08.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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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유일
보험사 등서 3천억원 조달
해외딜 발굴로 年5%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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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글로벌 최대 기업 인수·합병(M&A) 거래 중 하나인 독일 티센크루프그룹 엘리베이터 사업부문 매각 작업에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참여해 이목이 쏠린다. 2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거래 규모가 약 23조원에 달하는 티센크루프그룹의 엘리베이터 사업부문 M&A 과정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약 3000억원을 모아 인수금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글로벌 대형 M&A 거래에는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치뱅크, UBS 등 내로라하는 굴지의 IB들이 인수금융 주간사로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독일의 철강그룹 티센크루프는 올 초 자금난을 겪자 글로벌 엘리베이터사업부 매각에 나서 사모펀드 어드벤트·신벤 컨소시엄이 인수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올 들어 글로벌 M&A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가운데 상반기 진행된 M&A 거래 중 규모 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NH투자증권이 이번에 참여한 티센크루프 인수금융 딜도 수익률이 연 5%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내 인수금융 수익률이 연 3% 초반대까지 떨어진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좋은 해외 딜 발굴을 통해 1~2%포인트 이상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현지 실사가 어려워지는 등 해외 딜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거래로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 초 홍콩법인 IB데스크를 통해 골드만삭스PE부문의 호주 정부 관련 취업알선 회사 M&A 과정에 약 2000억원의 인수금융을 지원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티센크루프 딜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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