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보이스
증권

BTS의 빅히트, 코스피 상장 눈앞…몸값 최소 4조, IPO 최대어

강우석 기자
입력 2020.08.07 20:01   수정 2020.08.08 12:33
  • 공유
  • 글자크기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이미지 크게보기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JP모건이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 주간사로 합류했다.

빅히트는 연내 상장을 위해 조만간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는 심사 승인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BTS를 비롯해 이현, 남성그룹 투모로우바이투개더(TXT), 여자친구 등의 가수 소속사다. 지난 5월 기준 방시혁 대표가 지분 45.12%(우선주 포함)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올라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이었다.

빅히트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 가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빅히트의 몸값을 최소 4조원 안팎으로 전망한다. BTS의 전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다. 예상 몸값이 현실화되면 빅히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JYP엔터·에스엠·YG엔터 등 업계 '빅3' 합산 시가총액을 압도하게 된다.

빅히트는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빅히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이고, 기존의 비즈니스 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데이터베이스·정보기술(IT) 개발자를 채용하고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를 단순한 기획사가 아닌 '스타트업'이라 생각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에 그 누구보다 관심이 많은만큼,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넥스트 스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