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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성장주 강세 지속…2270~2380선"

김현정 기자
입력 2020.08.08 20:05   수정 2020.08.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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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 증시(8월 10~14일)는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성장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이익 개선 속도는 더디지만 코스피가 2300선에 안착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2.8배로 상승하며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만 유동성 역시 풍부하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국내 주식시장 주변자금이 최대치를 경신한 상황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닷새째 상승 랠리를 이어간 결과 235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돌파한 상황이지만 노 연구원은 여전히 주식의 매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 대비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 기대수익률이 6%포인트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각국의 정책 공조,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하반기 V자 경기 회복 기대에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주 강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270~2380선을 제시했다.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여부 등은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피200 구성 종목들의 절반 가량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 발표일에 가까워질수록 예상치를 밑도는 기업 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종목의 경우 주가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투자 전략에 대해 "2차 전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기존 주도 성장주 수익률이 양호한 가운데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 섹터 내 업종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장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동시에 일부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가치주에도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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