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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의 '통 큰 증여'…BTS멤버 1명당 92억

강영운 기자
입력 2020.09.02 22:44   수정 2020.09.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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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억 상당 47만여株 넘겨
'따상'땐 1인당 24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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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총 6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했다. 빌보드 핫100 1위 등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멤버들과 회사가 성장 과실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빅히트 상장이 흥행하면 주식가치는 개인당 2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주식 총 47만8695주를 증여했다. 멤버 한 명당 돌아가는 주식은 6만8385주다. 빅히트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를 10만5000~1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가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되면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 7명 총액 646억2382만원, 1인당 92억3197만원 규모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하단인 10만5000원으로 상장하면 1인당 보유액은 71억8042만원이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기록)에 성공할 때 멤버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1인당 240억313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빅히트는 증여 목적으로 "주요 아티스트와 장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회사 성장 과실을 공유해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효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했다. 방시혁 대표는 당시 온라인 설명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앨범 등 여러 영역에서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 증여로 방 대표와 방탄소년단 간 끈끈함도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평소 빅히트와 방 대표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등 돈독한 신뢰관계를 쌓고 있다.

신곡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핫100 1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지민은 "빅히트 식구들은 물론 방시혁 프로듀서에게도 감사하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잡음 하나 없이 모범적으로 회사와 재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번 증여는 양측 간 관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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