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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팜·카겜 대박 지켜본 개미들…비상장 '크래프톤' 띄워올린다

홍혜진 기자
입력 2020.09.16 15:27   수정 2020.09.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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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크래프톤, IPO기대감에 반년새 주가 4배 올라
카겜 시총 3배 육박…국내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시총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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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로고 [사진 제공 = 크래프톤] 개미들이 비상장 주식시장으로 줄지어 가고 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치열한 청약경쟁을 목격한 개인투자자들이 장외에서 상장 유망주 선점에 나선 것이다. 게임회사 크래프톤은 카카오게임즈 뒤를 이을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면서 주가가 반년만에 4배 급등했다. 빅히트는 장외시장에서 매도 물량 씨가 말라 기준가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겁다.

16일 증권플러스비상장 등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이날 크래프톤 비상장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6만5000원(4.08%) 오른 주당 16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시가총액은 13조4216억원이다. 주가에 총 발행주식수인 808만5285주를 곱한 수치다.


이는 이달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4조9267억원)의 3배에 육박하며, 국내 게임주 3대장 가운데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16일 장중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은 18조1999억원, 넷마블은 15조7455억원, 넥슨은 6279억원으로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넷마블을 바짝 뒤쫓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반년새 4배 급등했다. 지난 3월만 해도 주당 40만원대에 머물렀지만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연달아 상장 후 주가 폭등을 기록하자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크래프톤으로 투자 열기가 번졌다.

크래프톤은 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입업체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90억원, 영업이익 16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1994억원)은 약 2배, 영업익(321억원)은 약 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영업익 기준으로 국내 게임업체 중에선 넥슨(3025억원)과 엔씨소프트(2090억원) 다음이며 넷마블(817억원)보다 많다.

크래프톤은 상장 준비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IPO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간사과 상장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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