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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엔진 달고…SI株 달린다

김정범 기자
입력 2020.10.04 17:45   수정 2020.10.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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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한달새 주가 63%↑
6년만에 매출 1조 돌파 기대

현대오토에버도 4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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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확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시스템 통합(SI) 관련주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디지털 뉴딜' 수혜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SI 관련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포스코ICT는 지난 한 달 새 주가가 약 63% 상승했고 현대오토에버(44%), 삼성SDS(8%) 등도 상승세가 돋보였다.

특히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꼽힌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올해 포스코ICT 예상 매출액을 1조64억원으로 전망했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향후 스마트 물류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관련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포스코ICT는 한진이 건설하는 '메가 허브 자동화 설비' 관련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지난달 18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만 107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를 넘어서는 액수다.

디지털·그린 뉴딜은 뉴딜펀드 투자의 핵심 축이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드라이브로 향후 SI 기업은 성장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SI 기업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 인프라스트럭처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이 디지털 뉴딜과 맞닿아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ICT 협력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첨단 도로교통 체계 구축에 예산 5785억원을 투입하며 인프라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차량과 도로 관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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