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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앤트레터] 버핏·베이조스·다이먼이 뭉쳤는데 실패? 의료벤처 경영중단

김인오 기자
입력 2021.01.05 09:06   수정 2021.01.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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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치지만 '3000 코스피'한국 증시만큼은 따뜻했던 새해 첫 거래일.

그런데 뉴욕증시에는 냉기가 돌았습니다.

백신이 나왔지만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가 변이를 거치면서 퍼지는 가운데, 이런 저런 악재가 불거졌는데요. 오늘은 이런 이야기들을 가져와보았어요.


1. '새해 개장' 뉴욕증시의 고된 하루…3대 악재 속 IT공룡 주가 하락
2. '국민주식' 테슬라 질주…50만대 목표 살짝 못미쳐도 주가는 달린다
3. '제2의 테슬라' 꿈꾸는 시장…자율주행·전기차 SPAC 투자 열풍
4. '굿바이, 헤이븐' 버핏·베이조스·다이먼 뭉친 의료벤처 막 내리다
5. 비트코인 랠리 '잠깐 멈춤' 속 '리틀 트럼프' 전 백악관 공보국장도 투자
6.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투표 관전 포인트…누가 이겨도 달러 약세



◆ '새해 개장' 뉴욕증시의 고된 하루…3대 악재 속 IT공룡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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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영국 전국 봉쇄를 선언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출처=총리 트위터]새해 첫 거래일 날 뉴욕증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지 않았습니다. 3대 대표 주가 지수가 일제히 1%이상 떨어졌는데요. 유럽증시는 약한 상승으로 마감해 다행인 분위기였지만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확산으로 인한 영국 전국 봉쇄 선언이 나왔습니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에서는 당장 세 가지 변수가 부각됐는데요.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 의원 선거 불확실성 증가 △영국, 코로나19 변종으로 인한 전국 봉쇄 결정 △이란 핵 합의 위반 수위 고조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생산량 결정 회의 연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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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마존, 애플, 구글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4일(현지시간) 주가 흐름우선 미국에서는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 정부에 전화를 걸어 '11월 대선 뒤집기' 부정 청탁을 했다는 소식이 하필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열릴 상원 결선투표 직전에 나왔습니다. 공화당 쪽에는 불리한 소식입니다.


조지아주 선거는 상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점인데, 뉴욕증시에서는 공화당이 이번 결선투표에서 승리해야 긍정적이라고 보는 한편 민주당이 승리하는 경우에는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대형 제조업 중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25%떨어진 3만223.89,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8%떨어진 3700.65,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1.47%떨어진 1만2698.45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정보기술 공룡 기업으로 손꼽히는 애플(AAPL, ▽2.47%)과 아마존(AMZN, ▽2.16%), 마이크로소프트(MSFT, ▽2.13%), 페이스북(FB, ▽1.54%) 주가 하락이 눈에 띕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이날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올리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이란 핵 위기가 다시 높아졌습니다.


이란 정부 대변인 알리 라비에이가 이날 이란 방송에서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하는 절차가 포르도 농축시설에서 시작됐다"고 말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를 확인했는데요. 20%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제한한 농축 한도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한국 선박 '한국케미'를 나포해 미국과의 긴장 구도까지 만들어지면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에서 4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회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의 원유 생산량 합의 회의가 연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OPEC 맏형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 감축 기조를 원하는 반면 비회원국 러시아는 생산량을 높이기를 원해 이견이 생기는 바람에 회의가 2월로 넘어갔습니다.

한편 4일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자정을 기해 전국 봉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전세계에 퍼진 지난 해 3월 1차 전국 봉쇄가 있은 후, 같은 해 11월 2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선물시장에서 서부 테가스산 원유(WTI) 2월물은 직전 거래일보다 1.9% 떨어진 47.62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1.5%넘게 떨어져 장중 50.6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한국 '국민주식' 테슬라 질주…50만대 목표 살짝 못미쳐도 주가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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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7000억 달러 돌파 앞둔 테슬라 주가 최근 5거래일 간 흐름한국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서학개미'(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매수 인기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TSLA) 주가가 또 달려서 직전 거래일보다 3.42% 올라 1주당 729.77달러(약 79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해 말 판매량이 5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 속에 주가가 앞서 달렸는데 50만대에 살짝 못미쳤어도 주가는 올랐습니다. 앞서 2일 테슬라가 발표한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소비자 인도 기준)은 총 49만9550대로 50만대 목표치를 넘지는 못했지만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사태에도 불구하고 4분기 판매량(총 18만570대)이 분기별 사상 최고 기록인 점 등을 시장이 높게 평가한 결과인 모양입니다.

'테슬라 주식은 90달러 짜리'라던 월가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이 이날 목표 주가를 105달러로 올려잡은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이날 JP모건은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하면서도 "지난 해 4분기(10~12월) 테슬라 전기차 인도 실적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주가 예측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일 테슬라 시가 총액은 6917억5000만달러(약 749조원)을 기록했는데요.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로 가는 데 111일, 200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로는 13일, 이어 4000억 달러로는 27일, 5000억 달러로는 63일, 6000억달러로 가는 데는 불과 8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 3일 테슬라 전문지인 테슬매니안은 헐리우드 유명배우 톰 크루즈가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우주를 비행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스페이스X가 전세계 처음으로 민간 우주선을 발사하던 지난 해 5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당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톰 크루즈와 손잡고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영화를 제작한다고 한다고 했는데요.

민간우주탐사업체인 스페이스X는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창업해 CEO로 있는 비상장 기업입니다. 테슬라 투자 열풍에는 스페이스X 기대감도 일부 반영 돼있습니다.

◆ '제2의 테슬라' 꿈꾸는 시장…자율주행·전기차 SPAC 투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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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부품 라이다센서 인수합병 예정인 인터프라이빗 주가 4일(현지시간) 흐름테슬라발 차세대 자동차 투자 열풍 속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인터프라이빗(종목코드 IPV)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12.95%나 오른 16.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기차와 무슨 상관이냐 하면, 이 회사가 합병해 우회상장시키려는 라이다 센서업체 아에바가 홍콩 헤지펀드로부터 2억달러를 투자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에바의 시장 평가 가치는 총30억달러로 불어났는데 이 업체는 애플 출신 엔지니어두 명이 공동 창업했습니다. 라이다는 자량이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레이저 감지 부품이어서 고성능 자율 주행차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애플이 오는 2024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애플카도 라이다센서를 장착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한편에선 애플 아이폰 납품업체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 테크놀로지가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바이튼'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4일(현지시간) 중국 바이튼은 성명을 내고 "오는 2022년 1분기(1~3월) 자사 모델 'M-바이트'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협력 계약"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이 2억달러(약 2165억원)를 벤처 투자하기로 했다는데 아직 공식적인 언급은 없는 상태입니다. 폭스콘으로서는 애플 의존도를 줄여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차원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 랠리 '잠깐 멈춤' 속 '리틀 트럼프' 전 백악관 공보국장도 투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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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디지털의 최근 5거래일 간 주가 흐름새해 3만 달러를 넘어 3만4000달러까지 찍었던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시세가 들쑥 날쑥하는 분위기입니다.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돌아가기는 하지만, 한국시간 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7%정도 떨어진 3만980달러를 기록해 3만 달러 선을 아슬 아슬하게 떠받치고 있는데요. 한국증시에선 위지트·비덴트·우리기술투자 등이 암호화폐 관련주로 꼽히는데 오늘 아침 장이 열리면 어떻게 움직일까요?

'비트코인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4일(현지시간) 미국 헤지펀드 투자사 스카이브리지가 30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3100억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 때 '리틀 트럼프'로 불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인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이 창업했습니다. 스카라무치는 "원래는 암호화폐에 매우 회의적이었지만 스탠리 드루켄밀러와 폴 튜더 존스 같은 분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페이팔(PYPL, ▽0.97%)과 스퀘어(SQ, △1.58%)같은 핀테크업체들이 자사 플랫폼에 비트코인 거래를 들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점점 바뀌었다"면서 "지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 급등락이 심해 나도 손실을 볼 수 있지만 펀드들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노출 비중이 1%만 돼도 엄청난 확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암호 화폐에 투자한 헤지 펀드사들은 지난 해 11월 수익률이 52%였고,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투자 수익이 156% 급증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이 인기이다보니 채굴업체 주가도 덩달아 뛰는데요. 4일 뉴욕증시에서는 비트디지털(BTBT, △33.59%)을 비롯해 마라톤특허(MARA, △5.46%)가 급등하기는 했지만 라이엇블록체인(RIOT, ▽3.00%)은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들 업체 주가는 1주일만 놓고봐도 변동성이 심한 편이라 투자에는 주의해야할 것 같아요.

◆ '굿바이, 헤이븐' 버핏·베이조스·다이먼 뭉친 의료벤처 막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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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워런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 [출처=트위터·CNBC영상캡처]'투자의 귀재' 워런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월가 초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 무려 이 셋이 뭉쳐 만든 의료 벤처회사가 경영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4일(현지시간) 건강 안식처라는 뜻을 가진 의료벤처업체 '헤이븐 헬스'는 "오는 2월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BRK.B, ▽1.58%)·아마존( AMZN, ▽2.16%)·JP모건(JPM, ▽0.88%)에 근무하는 수십만명의 직원들에게 세 업체가 공동 비용을 출자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하자는 다이먼 CEO의 아이디어에 따라 지난 2018년 창립했습니다. 세 업체는 앞으로도 비공식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아마존은 앞서 2019년부터 시애틀 본사 직원들을 위한 1차 가상 진료 클리닉을 만들고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간호사를 직원 집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해오는 등 개별적으로 움직여왔습니다.


지난 해 11월에는 직원이 아니라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약국 서비스도 출시하는 등 별도 사업을 준비해오기도 했습니다.

◆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관전 포인트…누가 이겨도 달러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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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 시간) 또 다시 연방 하원의장으로 선출돼 하원 의장만 네 번째인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의원 [출처=펠로시 의원 트위터]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2명을 뽑는 결선투표가 열려요.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구요? 애플·아마존·페이스북에 투자한다면 중요한 변수입니다. 연방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전체 435석 중 민주당 222석)했지만 현재 상원은 전체 100석 중 현재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한 상황인데요. 2석이 걸린 조지아주 결선 투표 결과 다수당이 누가될 지에 따라 정보기술(IT) 공룡 기업 주가와 미국 달러·국채 가격 움직임이 걸려있다고 볼 수도 있거든요.

결론은 누가 되든 미국 달러화는 약세일 것이라는 전망만큼은 공통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데요.

민주당이 2석을 전부 가져가는 경우, 상원에 다수석이 존재하지 않게 되지만 사실상 민주당 위주로 돌아가게 됩니다.

추가 경기 부양책이나 법인세 인상, 친환경 인프라 지원금 규모를 두고 두 정당이 팽팽하게 맞서는 경우 이를 깨는 실질적인 투표권한이 부통령(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두 정당이 비기기만 해도 전체적으로는 결국 민주당이 승리하는 셈이네요.

이런 상황에선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전망이 많습니다.


오펜하이머 증권은 "민주당이 승리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등을 중심으로 주식시장 시세가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버니스카운슬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블루웨이브(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이 되는 것)가 일어나면 최소한 전문 투자자·거래 중개인들이 공격적으로 주식 매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채와 관련해 제프리스 증권의 크리스 우즈 연구원은 "부양책 규모가 커지면 재무부가 재정 조달을 위헤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대신 수익률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군요. 한편 실물 경제와 관련해선 민주당 발 대규모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텔베켄캐피털의 마이클 퍼브스 최고경영자(CEO)는 "민주당이 승리하면 다른 어떤 시나리오에서보다 더 가파르게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면서 "법인세 인상으로 성장도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과 조 바이든 당선자는 '법인세 인상·반(反)독점 규제·친환경 정책'을 강조하기 때문에 금융과 IT 대기업, 정유사 등 화석 에너지 기업들은 흔들리겠죠? 바이든 당선자는 과거에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친환경 인프라에 2조 달러를 지출한다고 하면서 "환경을 망치는 석유 기업들은 보조금을 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왔습니다.

물론 바이든 차기 정부는 초대형 경기 부양책을 낼 예정인만큼 민주당 주도 상·하원이 이를 빠르게 통과시키면 지원 대상이 될 항공·중소형 유통업체들로서는 호재입니다. 지난 달 의회가 8920억달러 규모 임시 경기 부양법안을 통과시키자 바이든 당선자는 "그 지원액은 내가 취임한 후에 나올 더 큰 부양책의 '계약금' 수준"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이 2석을 전부 가져가는 경우,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이 많습니다.


일례로 오안다 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시장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기존 포트폴리오를 크게 수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부양책 규모도 민주당 승리 시나리오보다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재무부 국채 발행도 상대적으로 적고 이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크게 오를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또 공화당이 생각하는 경기 부양책 규모가 민주당보다 적어서 단기적으로는 가시적인 효과가 적어보이더라도 법인세 인상 리스크가 줄기 때문에 경제 성장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오는군요.

그래서 결과는 누가 이길까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지난 금요일 유명 도박사이트 프레딕틀트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공화당이 승리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을 평균 60%로 잡았다고 합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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