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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사딸라시대' 덕에…하이닉스 시총 100조 찍었다

강봉진 , 이종혁 기자
입력 2021.02.22 17:31   수정 2021.02.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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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이후 장중 재돌파
이달 11% 올라 14만원 육박

D램현물, 22개월만에 4달러
"삼전보다 하이닉스가 수혜"
낸드도 턴어라운드 기대감
올 영업익 99%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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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D램(DRAM)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업황 회복 기대 속에 이달 들어 주가가 11%가량 오르며 시가총액 100조원 고지 탈환을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2차 슈퍼사이클'이 진행되면서 SK하이닉스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2월 19일)에 비해 2.63% 오른 13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11.43% 올랐고 22일 장중 한때 시총 10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시총이 100조원을 넘어선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주가가 14만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급등한 후 지난달에는 잠시 쉬어가던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D램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매출 70%가 D램 부문에서 나올 정도로 D램 업황은 SK하이닉스 실적과 직결된다.


금융투자업계는 D램 고정가의 사전 가격지표라 할 수 있는 D램 현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고정가 역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SK하이닉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 등에 탑재하는 D램(DDR4 8기가비트)의 현물가는 이날 오전 기준 평균 4달러5센트를 기록했다. D램 현물가가 4달러를 넘은 건 2019년 4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보기술(IT)·가전 산업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부품인 D램 가격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는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뤄지며 서버용 D램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서버용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35~4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낸드 부문도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낸드 산업은 스마트폰 고객들 재고 축적 수요 증가와 노트북컴퓨터 고객들 구매 증가 등으로 예상 대비 양호한 수급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낸드 산업 턴어라운드 시점을 올해 3분기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이보다 이른 2분기에 가격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실적과 함께 올해 산업별 전망을 발표하며 D램과 낸드의 2021년 수요 증가율을 각각 '10% 후반~20%'와 '30% 초반'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기대감도 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1분기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8130억원, 1조1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4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조9117억원, 9조9937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9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목표주가 추정치 평균은 16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로 19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를 추천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이기 때문에 D램 가격 상승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봉진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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