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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그린론' 3천억 조달…롯데캐피탈은 ESG채권 발행

입력 2021/03/04 17:43
수정 2021/03/04 20:20
SK E&S가 친환경 사업 투자 목적용 자금 대출 방식인 '그린론'을 통해 3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최근 ESG 채권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책임경영과 관련된 사업 용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4일 SK E&S는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으로 구성된 '해외 인수·합병(M&A) 및 투자 공동지원 협의체'와 그린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론은 ESG 채권의 한 종류인 '녹색채권'과 마찬가지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사업 분야로 투자 용도가 한정된다. 다만 채권과 달리 분할 인출이 가능해 투자 진척 상황에 따라 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SK E&S는 그린론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플러그파워 지분 투자 등 수소 사업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같은 날 롯데캐피탈은 1200억원 규모로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캐피탈이 발행하는 첫 ESG 채권으로 최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조달에 성공했다.

ESG 채권은 크게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롯데캐피탈은 보다 포괄적인 용도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롯데캐피탈은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금융 취약계층 중금리 대출 및 친환경 자동차 금융 서비스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600억원, 5년 만기 400억원, 7년 만기 20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롯데캐피탈 ESG 채권 발행에는 SK증권과 KB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문가영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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