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테이퍼링 빨라질수도…하반기 주의를"

입력 2021/05/09 18:12
수정 2021/05/09 19:49
하반기 이후 금리인상 우려감
전문가 "여름까진 증시 탄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시장 과열 우려에도 한국 증시는 순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7월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어 하반기부터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코스피는 1.5% 상승했다. 공매도 재개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 이슈에도 선방한 셈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여름까지는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금 당장 테이퍼링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실적과 경제지표가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고, 7월 들어서는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75%를 넘어갈 테니 여름까지는 국내에서 랠리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우려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기존에 테이퍼링 시점을 내년 말~2023년 초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테이퍼링 예상 시점을 내년 중반으로 변경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빠르게 올라오면서다. NH투자증권도 내년 중반부터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2023년으로 예상했다.

테이퍼링 우려가 재차 불거진다면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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