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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자산운용, 7천억 선박펀드 운용 들어갔다

입력 2021/06/22 17:09
브라질 발레(VALE)와 25년 초장기 용선계약
내년까지 8척 초대형 광탄선 인수해 운항
한국교통자산운용(KOTAM)은 22일 중국 양쯔미쓰이 조선소에서 초대형 광탄선(VLOC) 1척을 인도받아 선박펀드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KOTAM이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VALE)사와 25년 장기 용선 계약을 맞은 32만5000DWT급 초대형 광탄선 8척 중 한 척이다. 브라질과 중국 항로로 운항을 하며, 나머지 7척은 내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는 미화 6억 2800만달러(한화 7000억원)로 국내외 은행 차입분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펀드 기간은 선박 건조기간 포함 28년는 초장기 구조다.


KOTAM 관계자는 "펀드는 25년간 매달 발레사로부터 운임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게 된다"며 "리츠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장기간 돌려줄 수 있어 연기금 등 투자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KOTAM은 선박, 항공기, 인프라스트럭처 등에 투자하는 대체 투자 전문 운용사다. 모 회사이자 해당 선박의 선주인 국제선박투자운용(KMARIN)은 선박 70여척을 보유하고 머스크(Maersk),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 등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 용선 계약을 맺고 있다.

KMARIN은 선박투자 통합 플랫폼을 지향하며 투자 운용사인 KOTAM과 선박관리회사인 국제해양기술(KOSCO)을 두고 있다. KOTAM이 인도받은 선박은 KOSCO에서 운항을 맡게 된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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