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얼마나 급했으면…中 정부 "지금은 저가 매수할 때"

입력 2021/07/28 17:31
수정 2021/07/29 07:21
투자자 "中정부가 리스크" 불만
'공산당 리스크'로 중국·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연일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국 관영매체들이 자국 증시에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없으며 곧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 자체가 리스크"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공산당 입장을 대변하는 인민일보 계열사 증권시보는 지난 27일 "주요 지수가 대폭 하락한 후 시장 정서가 참담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하락이 지속되지 않으며 시장은 수시로 안정된다고 본다"면서 "이들은 앞으로 구조적 투자 기회를 잡으라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28일에도 1면에 실은 '경치는 먼 시야에서 봐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최근 주가 하락은 일부 투자자의 정책 오독에 따른 것으로 경제 기초 여건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시장은 언제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매체들이 앞다퉈 정부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지만 투자자들 불만은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기관지들의) 주장 자체가 최대 위험"이라고 비꼬았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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