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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투자자들 관망 속에 하락 출발

입력 2021/09/17 22:51
뉴욕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01%) 하락한 34,746.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20%) 하락한 4,464.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84포인트(0.32%) 떨어진 15,133.09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21~22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는다. 시장은 올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테이퍼링 속도와 시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고, 점도표에서 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질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둔화했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다시 늘어 경기 판단 지표들도 엇갈린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특히 이날은 개별 주식 선물과 주식 옵션, 주가지수 선물 및 지수 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는 '네마녀의 날'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개별 주식옵션 7천500억 달러가량의 만기가 이날 도래한다. 옵션 만기 도래 물량이 평소보다 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존 마셜 파생상품 리서치 팀장에 따르면 8월에서 10월 사이 S&P500지수 변동성은 일반적으로 27%가량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 인베스코의 주가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자산관리 사업부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자재, 기술, 산업,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리안츠의 루도비크 수브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번 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가까운 미래에 험난한 정상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이 모든 혼재된 데이터는 우리를 약간 혼란스럽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기가 있는 환경에서는 변동성이 도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6%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9%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4%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1% 하락한 배럴당 71.88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58% 떨어진 75.23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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