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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반기실적 사상최대…베트남·싱가포르 영업도 탄력

신화 기자
입력 2021/09/22 16:35
수정 2021/09/22 17:37
핀테크 업체와 디지털 강화
주식 매매 편의성 높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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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사진)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971억원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베트남 등 해외 법인도 점차 성과를 보이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25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WM본부를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는데, 특히 WM본부는 증시 호황으로 신규 고객 수와 개인 자산 등이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한화투자증권의 해외 법인인 'Pinetree(파인트리)' 증권도 일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설립된 베트남 법인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범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설립된 싱가포르 법인은 현재 혁신 전략을 중심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사업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2017년 카드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해 가독성을 높인 '간편투자앱 STEPS'를 출시했다. 이 앱은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2019년에는 글로벌 투자 정보를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는 쉽게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형태로 발전했다.

올 9월에는 주식 매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차트와 호가를 동시에 보며 매매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 밖에 매도 후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즉시 출금 서비스'와 미국 주식 거래 시 외화 예수금의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달러RP 자동투자'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핀테크 기업 'NHN페이코'와 제휴를 맺고 페이코 앱에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개설과 펀드·채권 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환경·책임·투명경영(ESG)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올 1월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6개 한화 금융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는 탄소제로 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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