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남북관계 개선 기대…신원 16% 급등

입력 2021/09/27 17:29
수정 2021/09/27 17:54
남북경협주 이틀째 강세
현대엘리베이터 3% 상승
"테마주 추격매수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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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주가 남북경협 기대감이 커지며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7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24일)에 비해 3.07% 오른 5만3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4일 3.5%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가 5만원대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이날 신원은 16.23%, 아난티는 8.86%, 일신석재는 2.74% 오르는 등 상당수 대북주가 상승했다. 앞서 24일에도 신원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아난티는 14.49%, 일신석재는 18.94%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북사업을 추진했던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지분율 74%)로 증시에서 대표적인 대북주로 평가된다. 신원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고 아난티는 금강산에 리조트를 건설해 대북주로 분류된다.


대북주가 연일 상승세를 타는 데는 남북경협 등 대북 관련 우호적인 소식이 이어지며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측과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이어 26일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열 의사가 있다고 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대북주의 경우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임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북주로 분류되는 주식의 경우 본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실적 개선 여부, 아난티는 리조트 실적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55억원,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8.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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