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금흐름 좋아진 항공주…주가도 날개펴나

입력 2021/10/19 17:53
수정 2021/10/19 18:54
'유가 충격' 대한항공·아시아나
현금유입 97%·596% 늘고
위드코로나 시행 수혜도 기대
국내 항공주들이 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지만 점차 개선되는 '현금흐름'이 향후 추세 반전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장 4분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이 예정돼 있어 수익 창출 등 정책 수혜주로서의 혜택도 톡톡히 얻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0.65% 하락해 3만75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8.7% 하락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들어 13.1% 하락한 2만3150원에 머물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지난 흐름과는 상반되는 모양새다. 주가 부진 원인은 3분기 평균 항공유가가 배럴당 75달러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74% 오른 수치다.


고환율도 항공유, 항공기 임차료 등 달러화로 계산되는 비용 부담을 늘리는 요소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당장의 주가보다는 항공사들 현금흐름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23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조720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7.7%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2020년 1.4%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2023년 11.2%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2022년 영업활동현금흐름도 1조5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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