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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ETF에 꽂힌 개미…차이나전기차 ETF 11월 개인 순매수 1위 등극

입력 2021/11/25 11:44
수정 2021/11/25 14:39
이달 들어서만 6333억원 순매수
코스피 1.6% 하락할 때 1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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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환소에 정차된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전기차. [사진 = 연합뉴스]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중국 전기차·2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SOLACTIVE) ETF를 633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거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 ETF는 주식과 ETF를 통틀어 11월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주식 종목이 아닌 ETF가 순매수 종목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순매수 규모도 압도적이다. 이달 개인 순매수 2위에 오른 SK아이이테크놀로지(3513억원)보다 순매수 금액이 80% 많다.


포스코(2659억원), LG화학(2574억원), 호텔신라(2191억원) 등 뒤를 이은 종목들과의 순매수 규모 격차는 더 크다.

지난해 12월 8일 상장한 타이거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 ETF는 상장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순자산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한다. 국내 상장 ETF 가운데 두번째로 크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지난달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 ETF는 13%이상 상승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1.6% 가량 하락했다.

개인들의 최선호 종목으로 떠오른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 ETF는 국내 상장된 최초의 해외주식형 전기차·2차전지 테마형 상품이다. 또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연금계좌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이기도 하다. 비야디, CATL, 이브에너지, 간펑리튬 등 전기차·2차전지 관련 핵심 부품주들을 대거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다수의 전기차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정부 역시 전기차 중심의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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