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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때 22% 폭락…4만2천달러 붕괴

입력 2021/12/05 17:48
수정 2021/12/05 17:55
오미크론발 변동성 확대
알트코인도 줄줄이 급락
미국의 빠른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조기 인상 움직임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가 주말 새 폭락했다. 가상화폐가 인플레이션 회피(헤지) 수단으로서 가치가 떨어지고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협정세계시(UTC)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동안 22% 이상 폭락하면서 장중 한때 4만1967.5달러까지 후퇴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3일 오후 5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다 4일 4만7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4만2000달러가 붕괴된 뒤 반발 심리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 중이다. 가상화폐 하락은 종목을 가리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10.28%, 라이트코인은 23.41%, 도지코인은 17.74% 등 주요 가상화폐가 줄줄이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총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를 투매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가상화폐 1만1392개의 시가총액은 15% 이상 급락하면서 시총이 2조3400억달러까지 밀렸다는 게 가상화폐 플랫폼 코인게코의 분석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후퇴한 까닭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데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인 3.7%를 기록한 게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 서울 =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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