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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배나 뛴다고?"…내년 실적 대반전 노리는 '이 종목'

입력 2021/12/06 17:49
수정 2021/12/06 19:46
주요 상장사 내년 실적 전망

호텔·레저 영업익 8배 증가
모두투어·GKL은 흑자 전환
게임주 신작 출시효과 기대
삼성전자는 4.3% 늘어날듯

디스플레이·의료장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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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 매출,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대비 이익성장률이 큰 종목으로는 호텔레저, 게임 업종이 손꼽힌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지속 기대감으로 인해 호텔레저 업종의 영업이익은 약 8배 증가할 전망이다. 비대면 테마 부상과 함께 신작 개발 모멘텀이 있는 게임주들도 2배가량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내년 실적 추정치가 3개 이상 존재하는 국내 주요 상장사 278곳의 매출은 올해(추정치)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도 8.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지만 법인세 차감 후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보면 호텔레저 업종의 영업이익이 713% 폭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 뒤로 게임(97%), 통신장비(90%), 미디어(65%), 항공운수(62%) 순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게임주들 이익 성장률 전망치가 컸다.

특히 펄어비스는 올해 대비 내년 영업이익이 무려 797% 폭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146%), 네오위즈(130%), 위메이드(118%), 엔씨소프트(113%), 컴투스(110%), 넷마블(93%), 크래프톤(76%) 순이었다. 증권가에선 내년 게임주들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올해에 이어 대작 게임 진용이 풍부하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게임 업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프리미엄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 모멘텀이 부각되는 가운데 주가가 펀더멘털을 선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텔레저 업종 연관주의 이익 개선도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까지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 하나투어는 내년에는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GKL은 내년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SK렌터카(42%), 골프존(17%), 롯데렌탈(21%)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승무원을 제외한 출국 인원은 38만명으로 2019년 같은 분기 대비 6% 수준이었지만 2022년과 2023년의 출국자는 2019년 대비 각각 21%, 77%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상치 못한 수요 폭발이 여행주 등 주가 상승의 또 다른 근거"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 희비는 엇갈렸다.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시총 '투 톱'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기저효과로 각각 내년 영업이익이 4.3%,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대면 관련주인 네이버, 카카오는 각각 28%, 55% 이익이 늘어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모멘텀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현대차(13%), 기아(11%) 등 완성차 업체와 더불어 에코프로비엠(75%), SK아이이테크놀로지(71%), 천보(64%) 등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들 전망도 밝았다.

내년 실적 전망이 가장 어두운 업종은 디스플레이였다. 영업이익이 27%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의료장비서비스(-26%), 증권(-15%) 업종도 실적 전망이 밝지는 않았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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