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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지표 부진에도 상승 출발

입력 2022/01/21 00:26
뉴욕증시가 전일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했지만, 장 초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0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4.50포인트(1.04%) 상승한 35,393.15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46포인트(1.11%) 오른 4,583.2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3.93포인트(1.56%) 반등한 14,564.19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했지만,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만5천 명 증가한 28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22만5천 명 보다 많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용 지표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경제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해석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경기가 다소 회복했음을 드러내는 지표도 나왔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1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지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개선된 23.2를 기록했다.

전일 나스닥 지수가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등 주가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되돌림도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2.5% 상승했고,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의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5% 이상 올랐다.

기업들의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보험 회사 트래블러스의 4분기 순이익은 13억3천만 달러, 주당 5.37달러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보다 우호적이었다. 트래블러스의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아메리칸항공의 지난해 4분기 조정 순손실은 9억2천100만 달러, 주당 1.42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가 예상했던 손실 규모인 1.46달러보다 손실 규모가 작았다.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넷플릭스의 실적을 대기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1.82%, 1.03% 수준에서 등락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2%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41%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지난해 12월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이 팬데믹긴급프로그램(PEPP)을 재조정하는 데 동의했다.

ECB는 지난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고, PEPP는 내년 3월에 종료하면서도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확대해 단계적으로 부양책을 줄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CFO)는 "경제와 금융시장은 금리의 변동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 환경은 경제 사이클의 한 부분이며 우리가 정기적으로 보아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세가 그간 본 것보다 조금 빠를 수 있지만, 실물 경제 지표에 대한 대응인 만큼 정상적인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 가격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3% 상승한 배럴당 86.99달러에 거래됐다.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대비 0.02% 내린 배럴당 88.42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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