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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메타버스·미래에셋 나스닥·KB 플랫폼 ETF '굿'

입력 2022/05/17 17:44
수정 2022/05/17 19:30
빅3운용사 상장 첫날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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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에셋, KB자산운용 등 국내 빅3 자산운용사가 17일 첫선을 보인 상장지수펀드(ETF)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등 기술주에 특화된 종목들은 주가 상승으로 웃은 반면 고배당, ETF 산업, 창업투자회사 등을 내세운 테마형 상품들은 첫날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미래에셋, KB자산운용 등 3개 자산운용사의 ETF 6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됐다.

첫날 상승으로 마감한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KB자산운용의 'KBSTAR Fn플랫폼테마'였다.


중국, 대만, 홍콩의 메타버스와 관련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인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는 3.72% 오른 1만325원으로 마감하며 이날 6개 ETF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7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나스닥 상장 종목 중 '나스닥100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시총 상위 100위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도 0.35% 오른 1만35원으로 마감했다. 메타버스, 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전통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Fn플랫폼테마'는 플랫폼 테마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기초지수는 네이버,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등 31개 종목으로 구성된 'FnGuide 플랫폼테마지수'다.


이날 0.31% 오른 976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플레이션 '피난처'로 주목받는 대표 고배당 상품인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은 0.25% 내린 997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31억8500만원으로 이날 6종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국내 처음으로 창업투자회사에 투자하는 KB자산운용 'KBSTAR Fn창업투자회사'와 미국 ETF 산업 내 10개 최고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인 'KODEX 미국ETF산업Top10 Indxx'도 하락 마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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