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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인사이드] 비플라이소프트, 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

입력 2022/05/17 18:01
수정 2022/05/17 19:20
2016년 11월 코넥스 입성
목표 시가총액 1253억
주요 주주 보호예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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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랩 서비스 '아이서퍼'를 개발한 회사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디어 플랫폼 업체 비플라이소프트가 그 주인공이다. 17일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사진)는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뉴스 플랫폼 '진르터우탸오'의 매출액은 2조원, 기업가치는 30조원에 육박한다"며 "비플라이소프트의 서비스로 국내 뉴스 유통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비플라이소프트는 뉴스 저작권 유통,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데이터 수집과 가공, 검색, 처리 업무에 주력했다.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게 된 건 '아이서퍼'를 출시하면서다.


아이서퍼는 뉴스를 온라인으로 소비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지면 형태의 콘텐츠를 소화하려는 수요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주요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 홍보 부문에선 아이서퍼 없이 일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다. 비플라이소프트 전체 매출에서 아이서퍼의 비중은 76%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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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라이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뉴스 분석 서비스 '위고몬'과 디지털화 도구 '아이루트', 지면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타이징' 등의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임 대표는 그중에서도 신규 서비스 '로제우스'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로제우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언론사 뉴스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됐다. 비플라이소프트가 3000여 곳의 언론사 저작권을 보유한 덕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 포털 사이트들이 지닌 언론사 저작권은 30~40개에 불과하다.


임 대표는 "로제우스는 출시 6개월 만에 월간 순방문자 4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구입, 로제우스 플랫폼 마케팅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서 총 10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6500~1만9000원이다. 상장 직후 목표 시가총액은 1088억~1253억원이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은 6월 2~3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9~10일 진행된다. 주요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에 참여한 점은 우호적인 대목이다.

슈퍼개미로 알려진 한세희 씨와 휴온스글로벌은 보유 지분의 절반가량을 1년간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한씨와 휴온스글로벌은 회사의 2·3대 주주로 지분율은 각각 6.98%, 3.64%다. 한편 코넥스 상장사인 비플라이소프트의 이날 종가는 1만1700원, 시가총액은 614억원이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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