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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달라진 코스닥 대장주, 바이오 지고…2차전지 뜨고

입력 2022/05/24 17:18
수정 2022/05/24 17:19
에코프로비엠 시총 1위 '우뚝'
셀트리온헬스케어 3위로 밀려
코스닥 시장을 주름잡았던 바이오주의 위상이 추락하며 2차전지주가 '대장주' 자리를 굳히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위 중 바이오주는 1년 전(2021년 5월 24일)에 비해 8개에서 5개로 감소했고 2차전지주는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제넥신, 휴젤, 에스티팜 등 바이오주가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천보,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기업이 순위권에 들었다. 1, 2위 자리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서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로 교체됐다.

1위에 올라 있는 에코프로비엠은 1년 사이 시총이 3조7811억원에서 10조9670억원으로 3배 넘게 급등하며 시총 순위도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1위에서 3위로 밀려난 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은 17조5605억원에서 9조1097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코스닥 대장주'로 달려오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초 시작된 하락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 초 에코프로비엠에 시총 1위 자리를 한 차례 내줬다가 탈환한 뒤 지난달 6일부터 '2등주'로 내려앉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2월 9일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상장하면서 줄곧 코스닥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약 4년 만에 2위로 내려왔다. 에코프로비엠은 연초 오창공장 화재와 임직원 내부자 거래 이슈 등으로 주가가 출렁였지만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8일에는 엘앤에프가 테슬라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2위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총 1, 2위 자리를 모두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차지하게 된 반면 지난해 코스닥을 이끌던 바이오주는 하락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지난해 바이오에 이어 3, 4위를 차지하던 게임주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6, 5위로 내려왔다.

1년 전 상위 20개 종목 중 현재 순위가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제넥신(13위→70위), 휴젤(17위→30위), 씨젠(3위→15위) 등 바이오 종목이 많았다. 한편 코스닥 시총 순위 상승폭이 큰 종목은 위메이드(72위→10위), JYP(39위→20위) 등이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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