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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10조 사들인 이 주식, 하락장서 3개월 새 26% 껑충

입력 2022/06/21 17:30
수정 2022/06/22 08:27
신사업 성장 실적 기여 본격화
외국인 매수에 시총 10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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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KT 주가가 실적 기대감에 최근 3개월 동안 26%가량 상승하면서 조만간 시가총액 10조원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KT 주가는 최근 꾸준히 코스피 수익률 대비 선방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신사업 성장세가 가시화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높은 배당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는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 시총은 2013년 6월 이후 10년 만에 종가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달 31일 3만8500원을 기록하며 시총 1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KT 주가는 21일 3만6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 10조원이 되려면 주가는 3만8300원이 돼야 한다.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디지코) 전환 전략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2020년 3월 취임한 구현모 대표는 통신기업(TELCO)에서 디지코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산업 투자에 나섰다. 이후 KT의 디지코, B2B 사업 매출은 2020년 1분기 1조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6000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비중도 2020년 1분기 38%에서 올해 1분기 41%로 늘어났다. 디지코 사업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KT는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원이다. 이는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KT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KT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50% 배당 정책을 밝힌 바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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