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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희토류·엔화 투자…이색 테마ETF 바닥찍었나

입력 2022/06/29 17:23
수정 2022/06/29 17:31
최악 수익률 벗어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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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 희토류, 우주항공 등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수식어를 앞세워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주도했던 상품들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며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팔라듐선물 ETF 수익률은 지난 석 달간 -20.61%로 폭락했다가 최근 한 달간 -2.36%로 올라섰다.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은 2.87% 수익률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팔라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촉매제나 반도체 공정 소재로 쓰이는 금속이다. '금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급이 부족해 몸값이 고공행진해왔다.


ARIRANG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ETF다. 최근 석 달간 -14.92%, 한 달간 -3.15%로 부진했지만 최근 일주일간 수익율은 8.22%를 기록하며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ARIRANG우주항공&UAM ETF는 우주 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겨냥한 상품으로 주요 편입 종목은 국내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쎄트렉아이 등이다. 상장 후 한 달간 -9.58%로 약세를 보였다가 최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함께 재조명되면서 일주일 새 -0.91%로 반등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국내 첫 상품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망한 핵심 산업에 먼저 투자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는 엔저 현상으로 국내 유일한 엔 투자 ETF인 TIGER일본엔선물 ETF도 각광받고 있다. 역대급 엔저로 안전 자산인 엔화를 오히려 저가에 매수하려는 수요 때문이다. 한 달간 -4.52%를 보였던 수익률은 최근 일주일간 -1.06%로 뛰어올랐다. 지난 10일부터 일본 여행이 재개된 데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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