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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식량안보 투자하는 IMM인베, 몽골에 1호 스마트팜 세운다

입력 2022/07/05 16:01
수정 2022/07/05 19:38
투자사 플랜티팜 통해
현지 대기업과 JV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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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식량 사업에 나선다. 냉대 기후와 척박한 토양 때문에 채소 자급률이 떨어지는 몽골에서 신선 작물 재배에 도전한다. 포트폴리오 기업 플랜티팜을 통해 몽골에 스마트팜을 세우고,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IMM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기업 플랜티팜은 몽골 프리미엄그룹과 스마트팜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몽골에 스마트팜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프리미엄그룹은 건축·건설 자재·광업·유통업을 영위하는 기업집단으로 한국 BGF그룹의 CU 편의점 현지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양 사는 향후 몽골 지역 내에서 1년 내내 식물 재배가 가능한 실내 수직 농장을 개발하고, 여기에서 키운 채소를 판매할 예정이다.

플랜티팜의 모회사인 팜에이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팜 밸류체인 전체를 수직 통합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외부와 차단된 시설에서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 환경 조건을 인공으로 제어해 작물을 계절에 관계없이 연속적으로 생산한다.

지하철역, 남극기지에서 채소를 재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0년에는 식물 재배 기술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플랜티팜을 자회사로 분사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4년부터 팜에이트에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콜마 계열 콜마비앤에이치가 플랜티팜에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하며 3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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