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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달새 14% 하락할때, 공매도 상위 10종목 22% '뚝'

강민우 기자
입력 2022/07/05 16:45
수정 2022/07/05 20:21
하나투어·카뱅 등 낙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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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락장에서 공매도가 집중됐던 종목들의 주가 하락폭이 주가지수 하락폭 대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최근 한 달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던 10개 종목의 경우 평균 하락률이 20%가 넘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중 최근 한 달(6월 4일~7월 4일)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21.78%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닥 공매도 비중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21.1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87% 하락했고 코스닥은 18.93% 떨어졌다.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들의 낙폭이 지수 대비 컸다.

이 기간 공매도 금액 비중이 10% 이상인 종목은 67개로 집계됐는데, 이들 종목 대다수는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는 67개 종목 중 61곳(91%)이 주가가 하락했으며 코스닥의 경우 공매도 금액 비중이 10%를 넘었던 기업 33곳 중 주가가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최근 한 달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넷마블로 27.91%였다. 넷마블은 이 기간 17.13% 하락하며 7월 말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24.8%), LG에너지솔루션(24.11%), 하나투어(21.83%), SK아이이테크놀로지(21.77%) 등도 공매도 비중이 높았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 기간 23.12%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18.63%), SK아이이테크놀로지(-29.47%)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음식료 업종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공매도를 이겨내고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공매도 비중이 12.9%에 달한 CJ제일제당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이 기간 주가가 1.78% 상승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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